내가 좋아하는 블로그 이웃하는 맘. 예전에 아이를 키우며 너무 힘들 때
이런저런 육아서를 전전하며 갈피를 못 잡을 때 어렴풋이나마 위로와 방향을
주었던 그 책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 본다.
처음 책이 출간되었을 때는 매일매일 그녀의 블로그 글들을 보고 있을 때라 굳이
책을 살 필요가 있나 싶었다. 그래서 사지 않고 버티다가 당시 구매해 놓았던 책들을
다 읽고 나서야 뒤늦게 구매하여 읽었었다.
어차피 복지포인트로 구매하는 거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구매한 책.
웬걸... 앞에 살짝 읽어본 나로는 인터넷 화면으로 접했을 때 보다 훨씬
큰 자극을 받았다. 역시 이래서 책은 종이로 봐야 한다니까.
그 당시 명절에 고향 가는 차에서 봐야지 했는데 무심코 넘긴 책장을 시작으로 단숨에 읽어버렸다.
다시 보고 싶은 책.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라 지금 육아로 인해 너무 힘든 엄마들에게 적극 추천해 본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아이 영어 공부용 책은 지금이랑 동떨어진 버전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 잠만 잘 자도 육아가 쉽다.
: 엄마가 피곤하면 아이한테 더 많은 짜증을 부린다. 잠만 잘 자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우유를 쏟아도 "괜찮아서 닦으면 돼", 짜증 부려도 "그래서 화났구나" 하며 안아주게 된다.
인터넷 하느라, TV 보느라 자고 나면 내 시간 보상받는다고 하고 해왔던 그 허튼 짓거리들 모두 찔렸다.
- 사회성이라는 핑계로 애 끌고 다니지 마라!
: 아줌마들이랑 어울리며 그들의 애들이랑 어울리게 했다. 그럴 때 난 더 애들을 더 많이 혼내고 소리도 많이 지른다.
아줌마들 눈치 보느라. 우리 애가 그 애한테 뭔 피해를 줄까 봐... 정말 찔린다.
나 재밌자고 아줌마들이랑 어울리고 그 애들이랑 놀게 한다는 합리화로 시간을 보내면 우리 애한테 득 될 건 거의 없더라.
아이한테 집중도 못 하고 나는 나대로 눈치 보느라 피곤. 애는 애대로 별로 맞지 않는 애랑 어울리며 나한테 혼날까 봐 긴장하고... 그러지 말자 끊고 아이한테 집중하자. 우리 아이는 이 세상 누구보다 나에게 가장 소중하다.
- 책의 바다에 빠뜨리자
: 아이 잘 때 나도 자고, 쓸데없이 아줌마들이랑 안 어울리면 난 피곤하지 않다.
그러면 아이한테 더 많은 책을 읽어 줄 수 있다. 아이는 놀이와 책을 통해 올바르게 큰다.
어디 돌아다닐 생각 말고 집에서 책을 많이 읽어주자. 값비싼 브랜드 책 필요 없다.
한 달에 한질씩 사주자. 중고로. 그리고 많이 읽어주자. 품에 안고 앞으로 그럴 시간도 많이 남지 않았다.
- 엄마표 영어
: 쉬운 단계 무지 많이 읽히고, 아주 천천히 단계를 높여간다.
재미있는 픽쳐 북 500권->리더스북 500권-> 분야 북 500권의 코스를 밟아라
추천 픽쳐 북(터 잡기, 장소, 메이지, 깐이에요 보드 북, 노부용 최고 30, 씽씽 영어, 푸름이 머더구스, 삼성 그림책으로 영어 시작, 글 뿌리 플레이타임, 쌍피와 비누, 많이 퍼스트 북, 스토리 붐)
추천 리더스북(사이트 워드 리더, 삼성영어 명작동화, 이재용 퍼스트 리더스, 오알 티, 런투리더, 아이캔 리드, 도라더라, 작은 프린세스,찰리엔 롤라,마녀위니 리더스, 아서 어드벤쳐, 프로기 시리즈, 헨리 앤 뭐지)
추천장 북(네이트 더 그레이트, 티아라 클럽, 로켓, 잭파일, 매직 트리하우스, 프레디 K.스타인, 주니 비 존스, 레인보우 메지, 앤드루 구운, 39 클 루스)
엄마는 절대적으로 '영어 노출'만 해주면 된다
영어책은 밥, DVD는 반찬, 영어 놀이는 사탕
책 - 재미있는 영어책 하루 5-10권 꾸준히 읽어주고,
흘려듣기 - CD나 DVD 하루 3시간 이상 틀어놓고,
집중 듣기 - 7세 이후부터 하루 10분 집중 듣기 시키고,
DVD- 수준에 맞는 교육용 DVD 실컷 보여주기.
- 나이 먹어 진상 소리 듣기 싫으면 닥치고 저축
:무조건 저축! 강제 저축! 무식하게 저축부터 해라. 수입의 50%를 저축하라
신용카드 잘라버려라 가감이.
강제저축.
체크카드 만든다.
매주 월요일 5만원씩 찾아서 지갑에 넣는다.
아줌마들은(특히 일반 육아 중인 엄마) 만나지 않는다.
마트, 홈쇼핑, 인터넷쇼핑을 끊는다.
강력 추천 도서:
엄마 수업, 엄마 학교,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부모 잠언, 당신의 아이는 원래 천재다, 몰입 독서, 독서 천재가 된 송대리,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스님의 주례사,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꿈꾸는 다락방,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자기 혁명, 48분 기적의 독서법,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10년 통장
10년 전에 읽었던 책을. 그 당시 나에게 깨달음을 주고 반성하게 만들었던 책들.
지금 내 아이들은 군대 가 있고 고등학생이고 그렇다. 물론 책 하나가 나를 세상 이상적인 엄마로 만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악으로 나도 모르게 아이를 힘들게 하는 엄마로 되는 걸 방지해주지는 않을까.
이 책은 단순히 좋은 엄마가 되라는 것만 얘기하지는 않는다. 이 사회 구성원으로 나부터가 좋은 사람이 되게 좋은 생각 과 선행을 베풀게 하는 따뜻한 충고도 해준다. 그리고 저자부터가 가난한 나라 학교 세우기 운동을 하며 많은 학교도 세우는 것으로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가 커서 이제는 예전만치 좋은 엄마가 되는 것에 목숨 걸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는 엄마다. 그리고 어떤 형태로든 아이한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잘 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한 번씩 다시 꺼내어 봐도 결코 내 시간이 아깝지 않은 책임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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